현대차, LA오토쇼서 도심형 SUV 비전T 첫 공개…‘움직이는 연구소’ 고성능 RM19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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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오토쇼서 도심형 SUV 비전T 첫 공개…‘움직이는 연구소’ 고성능 RM19도 눈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1.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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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LA 오토쇼’에 참가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T’와 고성능 콘셉트카 ‘RM1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T는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보여주는 일곱 번째 콘셉트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SUV 콘셉트카 비전T는 현대차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통해 자동차에 혁신적 디자인과 함께 제품 경험에 감성적 가치를 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SUV 콘셉트카 비전T에는 현대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 안에서 입체적 상상력과 초월적 연결성이라는 두 가지 테마가 디자인적으로 구현됐다.

무광 그린 외장 색상을 사용해 미래지향적이며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표현됐으며 구동방식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됐다.

콘셉트카의 충전구는 차량 우측(조수석) 후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 슬라이딩 커버를 열어서 작동한다. 충전 시에는 충전구를 감싸는 조명이 점등돼 운전자가 충전되는 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체를 감싸는 넓은 면부터 촘촘하게 작은 면까지 모든 표면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이렇게 끊김 없이 연결된 면과 선들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긴장감은 비전T가 가진 역동성을 극대화하며 현대차가 펼쳐 나갈 새로운 도심형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엔진이 작동할 경우 어두운 무광택 크롬빛의 일체형 히든 시그니처 램프가 반투명 거울처럼 작용해 차량 조명의 기능을 수행한다.

비전T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에어 셔터 그릴’은 정지 상태에서는 그릴이 닫혀 있다가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셔터가 움직이면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며 공기역학을 고려해 연비효율을 높여준다.

무광택 대형 5 스포크 알로이 휠은 알루미늄 원재료를 직접 깎고 세심하게 다듬어 SUV 특유의 역동성이 강조됐으며 타이어까지 연결되는 듯한 통일된 조형감도 구현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이 고성능 콘셉트카 ‘RM19’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이 고성능 콘셉트카 ‘RM19’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날 고성능 콘셉트카 RM19도 최초로 공개했다. 일반도로는 물론 서킷에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해 낸 고성능 콘셉트카다.

전장 4319mm, 전폭 1945mm, 전고 1354mm의 차체에 현대모터스포츠의 고성능 TCR 차량에 장착된 2.0 터보 GDI 엔진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390마력(hp)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M 차량은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성능수준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이라며 “‘움직이는 연구소’라고 불리는 RM시리즈를 통해 고성능 기술 개발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LA오토쇼에서 약 1690㎡(약 511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외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플러그인·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수소전기차 넥쏘 등 친환경차와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 고성능모델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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