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 1~11월 등록된 수입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벤츠 E클래스가 1만893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5시리즈(1만7048대), 아우디 뉴 A6(9420대), 벤츠 C클래스(7255대), BMW 3시리즈(7098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등록대수 10위였던 폭스바겐 티구안은 올해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포드 익스플로러가 새롭게 8위에 올랐다. 2973대가 등록된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 수입 SUV 중 최다 등록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입 SUV 등록대수는 지난해 티구안이 3151대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2641대로 줄어 익스플로러와 1~2위 자리가 바뀌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3위를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자리를 지켰고 벤츠 GLC와 GLA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 준중형차 순위에서도 변동이 있었다. 벤츠 C클래스(W205)가 지난해 5804대에서 올해 7255대로 크게 늘어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BMW 3시리즈는 7411대에서 7098대로 한 계단 하락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벤츠 E클래스의 등록대수는 지난해부터 BMW 5시리즈를 앞지르기 시작했다”며 “신차시장에서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도 이어져 올해는 E클래스 외에도 C클래스, S클래스, GLC, GLA 등의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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