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스타트업 CES 참가 지원…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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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스타트업 CES 참가 지원…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12.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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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1월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하며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 4곳의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C랩관을 마련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5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은 편리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다.

5개 과제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키보드 솔루션 ‘셀피타입’, 종이에 밑줄 그은 글을 스크랩·검색해주며 디지털로 관리하는 스마트 형광펜 ‘하일러’,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사이드’, 자외선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센서와 서비스 ‘울트라브이’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지난해 10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협력 방안 모색부터 사업 지원금, 투자유치, CES·MWC·IFA와 같은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 기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CES 2020에는 지난 1년간 지원을 받고 11월에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3개 스타트업과 현재 육성 중인 1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4개 스타트업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무디’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의 우수 스타트업은 CES 2020을 통해 전 세계의 투자자와 바이어, 유통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랩 인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들도 CES 2020에 독자적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링크플로우, 웰트, 링크페이스, 룰루랩, 모픽, 모닛, 아날로그플러스, 루플 등 8개의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특히 링크페이스, 웰트, 룰루랩, 링크플로우 등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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