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바이톤과 한국형 차세대 전기차 출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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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바이톤과 한국형 차세대 전기차 출시 협력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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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왼쪽)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차세대 전기차 한국 출시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골자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왼쪽)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차세대 전기차 한국 출시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골자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Byton)이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톤의 한국 출시 전기차 대상 포괄적인 협력을 목표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톤은 BMW·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출신 핵심 인력들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로 각종 모터쇼에서 기존 전기차의 성능과 기능을 뛰어넘는 품질을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차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SUV 엠바이트(M-Byte) 차량 생산을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SK텔레콤과 바이톤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차세대 IVI(In-Vehicle Infotainment)의 발굴부터 개발, 차량 적용까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에 나선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Information)와 즐길 거리(Entertainment)를 통칭하는 말로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대표 ICT 기업들이 앞 다투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왼쪽)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차세대 전기차 한국 출시를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골자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소비자의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기존의 ‘탈 것’을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SK텔레콤의 장점인 5G를 차량에 적용해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등 각종 기술이나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바이톤의 전기차 판매와 사후서비스(A/S) 분야에서도 보유 채널을 활용한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가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나 상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인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CEO는 “풍부한 ICT와 데이터 서비스 분야 역량을 갖춘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카 제작’이라는 바이톤의 목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회사”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인카(In-Car) 디지털 체험을 위해 SK텔레콤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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