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국산 중고차값 1.4%↓…기아차 K3만 최소·최대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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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국산 중고차값 1.4%↓…기아차 K3만 최소·최대값 상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1.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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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중 유일하게 최소 가격과 최대 가격이 모두 상승한 기아차 K3. [기아차 제공]

해가 바뀐 매년 1월은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로 인해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올해도 전체적으로는 평균 약 1% 내외의 중고차 시세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구매 수요로 인해 인기 모델의 시세는 소폭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10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 1월 중고차 시세는 국산차의 경우 전달보다 약 1.4% 하락한 가운데 최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기아차 K5의 하락폭이 3.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면 중고차 시장의 대표 인기 모델 현대차 그랜저 IG는 최대가 기준 0.47% 상승했으며 기아차 K3는 국산차 중 유일하게 최소 가격과 최대 가격 모두 상승했다.

새해 들어서도 중고 SUV의 인기는 여전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각각 최대가 기준 0.39%, 0.73% 상승했으며 쌍용차 렉스턴 역시 최소가 기준 0.17%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전달보다 약 1.3% 하락했다. 최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아우디 A6가 최대가 기준 5.53% 하락해 가장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말 높은 할인율을 선보였던 재규어 XF는 최저가 기준 4.29% 하락해 뒤를 이었다.

BMW 3시리즈와 볼보 XC90과 같은 인기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렉서스 ES300h의 시세 역시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인기 모델인 만큼 불매 운동 이슈가 시들해지면서 판매가 다시 안정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해가 바뀌면서 작년 말의 구매 대기 수요가 몰려 오히려 일부 인기 차종의 경우 중고차 시세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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