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날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종합대책 추진…24시간 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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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종합대책 추진…24시간 비상체제 가동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1.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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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0~28일 ‘5대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5대 민생 분야를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취약시설 화재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설날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9기동단속팀이 다중이용시설 288개소 중 점검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비상구 폐쇄 등 소방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불시 단속한다. 또한 가스시설 1655개소를 점검하고 쪽방·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399개소) 현장지도 방문에도 나선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하는 시민안전보험 제도를 통해 적극적인 시민보호 활동을 지원한다.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자연재난·화재·붕괴 등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증편과 연장 운행을 통해 설 연휴 중 귀성·귀경·성묘객에게는 편의가 제공된다.

귀경 인파가 몰리는 오는 25~26일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되고 고속·시외버스는 23~27일 평시보다 19% 늘려 운행된다. 심야시간에는 올빼미버스 9개 노선 72대(~다음날 09시)와 심야전용택시 3000여대(~다음날 09시)가 운행된다.

막차시간·도로소통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와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스마트폰앱(서울교통포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운영 본격화(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따른 자동차 이용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중 서울에 머무는 시민이나 역귀성객들이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 등을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개 노선은 도심외부순환, 도심내부순환, 남산순환, 남산연계 노선으로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의 50%인 600원이다.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활발한 지역사회 나눔 사업을 통해 온정도 더한다.

올해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급여)가구 설 명절 위문품비(1가구당 3만원) 지급대상은 3000여 명이나 늘어나 총 16만6000여 가구가 지원을 받는다.

시설입소 노인 1495명과 거주(생활)시설 입소 장애인 등에도 설날위문금품을 1인당 1만원씩 지원된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을 통해 생필품과 설 특별선물(떡국·사골곰탕 등)이 700여 세대에 제공되고 주거취약계층 30세대의 낡은 보일러를 점검·교체한다.

명절만 되면 뛰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고 알뜰한 설날 준비를 돕기 위해서 물가안정 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도 추진된다.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9개 설 성수품을 10% 추가 반입해 공급안정을 유도하고 113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

또한 서울 모바일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도 출시해 전통시장 등에서 알뜰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까지이며 상품권 상시 구매 시 7% 할인, 판매 초기와 설 명절 등에는 10%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농·축‧수산물 16개 품목을 설 성수품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자치구별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http://mulga.seoul.go.kr)에 공개된다.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1712개소와 약국 2651개소 등 4363개소가 문을 열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한 25~26일 서울시립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시립공원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 노선이 일 53회 증회 운행되고 24~27일 기간 중 시립묘지 무료 순환버스는 3개 구간에 6대가 운행된다.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설 연휴 종합 정보는 120다산콜센터(☎02-120), 서울시 인터넷 누리집과 서울시 앱(APP), 120다산콜센터 트위터(twitter.com/120seoulcall)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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