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2125개…석 달 만에 10개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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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2125개…석 달 만에 10개사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2.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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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회사의 수가 3개월 만에 10개 감소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59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125개로 석 달 전보다 10개사가 줄었다.

회사 설립지·분 취득 등으로 32개 대기업이 66개사를 계열 편입한 반면 흡수 합병지·분매각 등으로 27개 대기업이 76개사를 계열 제외했다.

계열 편입 사유는 회사 설립(신규 28개·분할 10개), 지분 취득(21개), 모회사 계열 편입에 따른 동반 편입(3개), PEF의 업무 집행 사원으로 지배력 획득(3개), 신규 인수한 해외 계열회사의 국내 계열회사(1개) 등이었다.

계열 제외 사유는 흡수 합병(39개), 지분 매각(10개), 청산 종결(18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 주주 변경(3개), 모회사 매각에 따른 동반 제외(5개), 지배력 상실(1개) 등이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9개), SK(7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롯데(11개), SM(11개)이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 방송 통신 등 분야에서 주요 인수 합병 사례가 있었다.

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어 한국카카오은행을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인터넷 전문은행법 제정으로 의결권 주식 34%까지 보유가 허용되면서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지분 16%를 추가 인수해 총 33.53% 지분을 보유한 것이다.

LG는 CJ로부터 씨제이헬로, 씨제이헬로하나방송을 인수해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회사명은 엘지헬로비전, 하나방송으로 변경됐다.

또한 지주회사 행위 제한 규정 준수를 위한 금융·보험사 매각 사례가 있었다.

롯데는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8개 금융·보험사를 매각해 계열회사에서 제외했으며 LG의 LG상사는 글로벌다이너스티해외자원개발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대한 업무 집행 사원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해 계열회사에서 제외했다.

회사 분할 설립·흡수 합병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도 이루어졌다.

포스코 등 9개 기업집단에서 총 10개 회사를 분할 설립해 계열회사로 편입했고 SM 등 14개 집단에서 총 39개 회사를 계열회사에 흡수합병해 소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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