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연봉 1억3200만원 ‘2년 연속 1위’…SK 계열사 상위 5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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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연봉 1억3200만원 ‘2년 연속 1위’…SK 계열사 상위 5위 싹쓸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4.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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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SK에너지가 2년 연속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1일 사람인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 중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급여는 8358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8200만원보다 158만원 증가한 수치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억3200만원이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1억3000만원), SK종합화학(1억2500만원), SK하이닉스(1억1747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순으로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석권했다.

또한 GS칼텍스(1억1109만원), 에쓰오일(1억1032만원), 현대오일뱅크(1억900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 LG상사(1억700만원), 여천NCC(1억700만원) 등이 평균 급여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1억500만원), 한화토탈(1억200만원), 삼성물산(1억100만원), 한화솔루션(1억26만원) 등 15개사는 평균연봉 1억원 이상이었다.

그러나 2018년과 비교하면 이들 기업 중 무려 11곳의 연봉이 감소했다. 연봉이 오른 곳은 3곳에 불과했으며 동일한 기업이 1곳이었다. 지난해 대내외적 악재로 인한 불황의 여파가 급여 지급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도 컸다. 남녀 직원의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47개사의 경우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으로 여성 직원(6000만원)보다 3200만원 더 많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1억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SK인천석유화학(1억3300만원), SK종합화학(1억3100만원), SK하이닉스(1억3091만원), SK텔레콤(1억2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평균 급여는 SK하이닉스(9454만원)가 1위였으며, 이어 삼성에스디에스(8800만원), 삼성전자(8300만원), SK텔레콤(8000만원), 현대자동차(7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는 곳은 없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근속연수는 12.8년이었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와 SK에너지가 공동 1위로 21.7년에 달했다.

이어 KT(21.2년), SK종합화학(19.7년), 여천NCC(19.7년), 현대자동차(19.1년), 포스코(19.1년), 대우조선해양(18.5년)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은 평균 13.9년인데 비해 여성은 평균 9.1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8년 더 길었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긴 기업들은 기아자동차(21.9년), KT(21.8년), SK에너지(21.6년), SK종합화학(20.6년), 포스코(20년) 등이었다.

여성은 KT(18.3년), 기아자동차(14.7년), SK에너지(13.3년), 한국전력공사(12.9년), 현대자동차(12.8년) 등의 근속연수가 길었지만 남성과 달리 근속 20년을 넘는 기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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