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기업·가계 모두 하락…3월 13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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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 기업·가계 모두 하락…3월 13년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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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3월 기준으로 또 다시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9%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던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은 올 1월·2월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달 다시 하락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연체채권 정리규모 1조9000억원이 신규연체 발생액 1조4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조8000억원)이 6000억원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떨어졌다.

1년 전(0.46%)과 비교해도 0.06%포인트 하락했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2007년 이후 3월 말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0.02%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53%를 기록하며 0.05%포인트 내려갔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0.38%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3%로 0.02%포인트 내려갔고 중소법인 연체율도 0.69%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하락한 0.27%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4%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3월보다는 각각 0.02%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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