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8명, “경제력이 취업 성공 좌우”
상태바
취준생 10명 중 8명, “경제력이 취업 성공 좌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5.26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준생 10명 중 8명은 취업과 경제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21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제력이 성공적인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81.9%에 달했다.

이유로는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7.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좋은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48.3%),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서(46.2%), 경제적 부담이 있으면 성급하게 결정하기 쉬워서(42.1%), 경제적인 여유가 자신감 있는 태도를 만들어서(37.1%) 등을 들었다.

경제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순간 1위로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취업 목표를 낮춰야 할 때가 47%(복수응답)로 1위였다.

계속해서 비용이 부담스러워 필요한 취업준비를 포기해야 할 때(38.1%), 부유한 환경에서 빠르게 취업하는 사람을 볼 때(35.8%), 알바 때문에 취업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때(27.9%), 부모님이 빠른 취업과 경제적인 독립을 권유할 때(26.2%), 취업 관련 고액 컨설팅을 받는 취준생을 볼 때(22.2%)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 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비율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2122명) 중 무려 83.3%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은 생활비(51.4%)였으며 월세 등 주거비(12.8%)가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취업 관련 학원·인강 수강료(12.7%), 자격증·어학시험 등 응시비용(10.5%), 학자금 등 빚과 이자(6.1%) 등을 꼽았다.

의식주와 관련된 쉽게 줄일 수 없는 지출이 상위권에 포진해 취준생들의 절박한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 중 82.1%는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면 현재 지원하는 회사보다 더 나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71.5%는 경제적인 부담 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다른 취준생들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