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국제금융오피스 10월 오픈…임대료 7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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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국제금융오피스 10월 오픈…임대료 70%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7.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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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를 조성하고 오는 10월 문을 연다.

국내·외 우수 금융기관 유치·집적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입주기업에 사무·회의·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하고 최대 5년간 임대료·관리비의 70% 이상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국제금융오피스 입주기관(10개사 내외)을 오는 8월2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8월20~21일 이틀간 신청서를 접수하고 10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기관 모집 공고와 관련 제출 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는 8월20~21일 서울시 경제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해외 금융기관은 온라인 신청(jmk0222@seoul.go.kr)도 가능하다.

시는 8월 말 서면·대면평가를 거쳐 입주기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는 서울국제금융센터(One IFC) 16층 전체에 조성된다. 1인실부터 30인실까지 다양한 규모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최대 5년간 입주가 가능하다. 법률·투자 컨설팅, 외국인 임직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국내외 금융기관의 거점시설로 육성해 국내 핀테크 거점인 ‘서울핀테크랩’, 디지털금융교육 거점인 ‘금융전문대학원’과 연계해 여의도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여의도에 신규·재진입하는 국내·외 금융기관 본점, 지점, 지역본부, 금융 관련 국제기구 또는 비영리법인·단체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또한 주사무소 설립 전 사전 조사단계에 설치되는 임시사무소 운영 계획이 있는 금융기관에게도 입주기회를 부여해 해외 금융사가 여의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선발기준인 조직역량, 인적구성의 전문성, 서울 금융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되며, 특히 투자유치·고용창출 등 금융중심지 여의도의 금융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기업‧단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으로 선발되는 기관에게는 2년간 독립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입주 후 성과평가 등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입주기관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서울시가 70%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네트워킹 지원을 위해 같은 공간에 조성되는 대형 라운지,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법률·투자 컨설팅·세미나 등 교육프로그램, 여의도 내 기존 금융사와의 네트워킹, 외국인 임직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금융전문대학원 등 서울시 금융중심지 육성사업과 연계한 지원도 이뤄진다.

또한 같은 건물 17층에 조성돼 9월 개관 예정인 금융대학원의 디지털 금융 교육과정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 입주기관 종사자들은 일정한 심사를 통해 KAIST에서 운영하는 디지털금융 전문가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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