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성장률 1.9% 반등…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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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성장률 1.9% 반등…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 고조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0.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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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2%에 육박하는 반등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2분기 잇단 마이너스 성장세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보다 1.9% 성장했다.

1분기(-1.3%)에 이어 2분기(-3.2%)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던 성장률이 3분기 만에 반등하며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간소비가 감소 전환하고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수출과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하면서 3분기 성장률을 견인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줄었다.

그러나 정부소비가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늘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비스업도 증가 전환했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7.6%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7.4% 감소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5.5% 줄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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