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법 다단계업체 5개소 적발…코로나19 감염확산 사전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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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 다단계업체 5개소 적발…코로나19 감염확산 사전차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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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미등록 다단계 영업 등을 한 업체 5개소를 적발하고 형사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5개소는 관할 행정기관에 등록을 하지 않고 다단계 영업을 하고 있어 신속하게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영장을 집행한 후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관악구 리치웨이(5월), 무한그룹(9월), 강남구 대우디오빌(9월) 등 방문판매·다단계판매 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주 원인이 되고 있지만 일부 다단계 업체에서는 사업설명회, 소규모미팅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단계판매 등은 업종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모여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고, 특히 회원 상당수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인 것도 집단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서는 불법 다단계업체뿐만 아니라 유사수신행위, 가상화폐 설명회 장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정보활동을 강화하던 중 사람을 모아놓고 유사수신 행위를 하고 있는 업체 한 곳을 적발하고 관할 경찰서에 이첩한 바 있다.

박재용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불법 다단계 업체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우려가 매우 높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불법 다단계 영업과 같이 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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