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연체율 2007년 이후 최저…9월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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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 연체율 2007년 이후 최저…9월 0.3%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1.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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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0%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종전 최저치였던 지난 6월 말(0.33%)보다 0.03%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다.

올 1월·2월 두 달 연속 상승했던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은 6월 하락에 이어 7월·8월 다시 올랐지만 석 달 만에 또 꺾였다.

1년 전(0.44%)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하락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신규연체 발생액(1조원)이 전달보다 1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3000억원)는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패키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37%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를 기록하며 0.01%포인트 떨어졌다. 작년과 비교하면 각각 0.20%포인트, 0.36%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5%로 0.07%포인트 하락했고 중소법인 연체율도 0.53%로 0.14%포인트 내려갔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9%포인트, 0.2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하락한 0.22%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0.02%포인트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6%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8월 말보다는 각각 0.06%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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