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 ‘포르쉐 언씬’ 디자인 북 발간…미공개 차량 디자인 콘셉트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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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 ‘포르쉐 언씬’ 디자인 북 발간…미공개 차량 디자인 콘셉트 담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11.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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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9 스트리트. [포르쉐AG 제공]

포르쉐 AG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차량들의 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포르쉐 언씬(Porsche Unseen)’ 디자인 북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르쉐 언씬에서는 15대의 특별한 차량을 선보인다. 초기 디자인 스터디는 ‘스핀-오프(Spin-offs)’, ‘리틀 레벨(Little rebels)’, ‘하이퍼 카(Hyper cars)’, ‘왓츠 넥스트(What’s next?)‘ 분야를 다루며, 이 같은 방식으로 최초의 드로잉부터 양산형 모델을 위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제공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이사회 회장은 “전 세계 포르쉐 팬들은 스포츠카의 혁신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사랑한다”며 “이 같은 선구적 디자인의 콘셉트 카들이 포르쉐 디자인의 내일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전통과 미래를 결합시키는 성공의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디자인 스터디는 포르쉐 뉴스룸에서 연재 기사 형식으로 공개된다. ’911: Magazine‘ 웹 TV에서는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마우어와 함께 콘셉트 카와 현행 양산 차량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를 방영할 예정이다.

스케치로 시작되는 디자인 프로세스는 다음 단계에서 3D 모델로 시각화된다. 아이디어가 발전되면 3분의 1 크기의 소형 모델이 생산되고, 이어 실제 크기의 하드 모델이 생산된다.

스타일 포르쉐 부사장 마우어는 “비록 가상 세계가 첫 단계지만 작거나 크거나 또는 아주 놀라운 차량 비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실에서 해당 모델을 직접 경험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 모델이 항상 서로 다른 스타일링 포맷으로 개발되는 양산 모델 개발과는 대조적으로 비전 프로젝트는 중심 아이디어가 되는 단 한 개의 비전 모델에만 집중하게 된다.

마이클 마우어는 “포르쉐는 의도적으로 팩토리와 가까운 곳에 단 하나의 디자인 스튜디오만을 가진다”며 “바이작이 바로 포르쉐의 진원지로 첨단 디자인 스튜디오를 멀리 떨어진 북미나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 설립하는 대신 전 세계 포르쉐 디자이너들이 포르쉐 브랜드의 심장인 이곳에서 최신 양산형 스포츠카와 비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현재 포르쉐 디자인 스튜에는 120명 이상의 디자이너, 인테리어, 외관, 컬러, 소재 전문가, 모델 제작자, 모형 설계자, 스터디 엔지니어가 일하고 있다.

마이클 마우어는 “이 같은 디자인 프로세스는 모든 포르쉐 차량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고 미래와의 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브랜드가 발전을 거듭할수록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기존 제품을 단계별로 향상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창의성에 자유롭게 기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모든 모델의 외관을 특징지으며, 제품과 브랜드 정체성을 발전시킨다. 미래 모델을 위한 디자인 언어 역시 장기적인 비전으로 개발되며, 이 과정에서 포르쉐 디자인 DNA와 최첨단 차량 엔지니어링을 결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 또한 미래 포르쉐 모델의 혁신을 보장하고, 포르쉐의 풍부한 역사에 대한 진화를 제시한다.

이번 디자인 스터디는 포르쉐 뉴스룸에서 연재 기사 형식으로 공개된다. ’911: Magazine‘ 웹 TV에서는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마우어와 함께 콘셉트 카와 현행 양산 차량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를 방영할 예정이다.

디자인 스터디는 총 328페이지에 걸쳐 스테판 보그너(Stefan Bogner)의 인상적인 사진과 얀 칼 배데커(Jan Karl Baekeder)의 글로 구성돼 있으며 ‘포르쉐 언씬’ 디자인 북은 포르쉐 뮤지엄 샵과 해당 출판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포르쉐 언씬 디자인 북 표지. [포르쉐A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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