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내국인의 해외출국이 줄면서 해외에서 사용하는 카드금액도 작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7~9월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직불카드 금액은 2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18억7000만 달러보다는 15.6% 늘었지만 작년 3분기(47억9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54.8%가 줄었다.
한국은행은 “2분기보다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만명으로 2분기(12만명)보다 두 배에 달하는 97%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전 분기보다 16.8% 증가한 15억 달러였으며 체크카드는 13.0% 늘어난 6억4300만 달러였고 직불카드는 12.4% 증가한 22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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