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2587명…작년比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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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2587명…작년比 5.5%↓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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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2739명)에 비해 5.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보행자(-12.0%), 고령자(-9.9%), 어린이(-19.2%), 사업용차량(-10.0%), 음주운전(-10.0) 등 사망사고가 줄었다.

반면 이륜차(9.0%), 고속도로(8.3%)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3781명(-9.7%), 2019년 3349명(-11.4%) 등 지난 2년간 20%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들어 긴 장마 기간과 이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사망자가 증가했다.

2017년(4185명)보다는 25% 감소한 수치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강원(-30.3%), 인천(-26.9%), 충북(-15.0%), 전북(-12.6%), 서울(-12.0%) 등 지역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25.0%), 대구(16.5%), 경북(4.5%), 경기(3.9%), 경남(0.4%) 지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많은 경기·경북·경남 지역에서 사망자가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보행 중 사망자가 911명으로 작년 동기(1035명) 대비 12.0% 줄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2%를 차지했으며 보행 중 사망자 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8.5%(260명)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122명으로 9.9% 감소했으며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 중(46.7%)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23.2%), 이륜차 승차 중(20.7%) 순이었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으로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22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49명)보다 10.0% 감소했다.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70명으로 10.0% 줄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사업용 차량 차종별로는 택시 81명(-37.7%), 버스 66명(-13.2%) 등 순으로 감소했으며 화물차 146명(1.4%)와 렌터카 84명(25.4%)는 증가했다.

전체 화물차(비사업용 포함) 사망사고는 594명으로 8.5% 감소했다.

한편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증가로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46명으로 9.0% 증가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등 교통법규 준수와 보행자 우선 배려 등 선진적인 교통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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