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7년2개월 만에 최대…11월 6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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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7년2개월 만에 최대…11월 6조원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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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7년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6조12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이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조85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26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11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하는 675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0조3000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4조5000억원), 미주(1조4000억원), 중동(800억원), 아시아(5000억원)에서 모두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원), 미국(1조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일본(6000억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4%에 해당하는 279조4000억원, 유럽 206조1000억원(30.5%), 아시아 89조2000억원(13.2%), 중동 25조1000억원(3.7%)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2조64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3조5610억원의 영향으로 총 9130억원어치를 순회수했다.

환헤지 여건 악화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만기상환 이후 재투자 둔화가 순회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보유잔고도 전체 상장잔액의 7.3%에 해당하는 150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000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3000억원), 미주(2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2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8.8%에 해당하는 73조3000억원, 유럽 44조4000억원(29.5%), 미주 12조7000억원(8.5%)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4000억원)에서 순투자했지만 통안채(1조7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으며 보유잔액은 국채 121조7000억원(전체의 81.0%), 특수채 28조4000억원(18.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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