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생기업 90% 이상이 개인기업이었고 부동산업이 전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라진 기업 69만개 가운데 25%는 도·소매업이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9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전년보다 7만7000개(8.4%) 증가했다.
신생률은 15.3%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법인기업은 7만6000개(7.7%)로 10.3% 늘었고 개인기업은 92만개(92.3%)로 8.2% 증가했다. 개인기업 증가폭은 2014년(15.3%) 이후 가장 높다.
산업별로는 운수·창고업(29.2%), 개인서비스업(13.7%), 전문·과학·기술 (13.0%) 등에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신생기업의 25.3%인 25만2000개는 부동산업으로 7.5% 증가율을 기록했다. 개인은 24만4000개, 법인은 9000개로 각각 6.8%, 27.8% 늘었다. 법인의 경우 전체 법인 신생기업 7만6000개보다 많다.
또한 도·소매업은 20.3%, 숙박·음식점업은 16.7%로 부동산업과 함께 전체의 62.3%를 차지했다.
종사자 1인 기업은 89만3000개로 8.8% 증가했으며 구성비는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대표자 연령은 60대 이상이 27.4% 늘었고 50대(9.2%), 30대 미만(7.6%)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반면 2018년 기준 소멸기업은 69만2000개로 6000개(-0.9%)가 감소했다. 소멸률은 11.1%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법인기업은 4만5000개로 8.5% 증가했고 개인기업은 64만7000개로 1.5%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운수·창고업(-13.0%), 개인서비스업(-8.0%), 숙박·음식점업(-4.8%) 등에서 감소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멸기업 25.3%는 도·소매업이었고 부동산업(20.5%), 숙박·음식점업(20.0%) 등 3개 업종이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종사자 1인 기업은 63만4000개로 1.6% 감소했지만 구성비는 전체의 91.6%를 차지했다.
2018년 활동기업 중 2017년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3.7%로 1.3%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1.2%로 1.9%포인트 상승했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72.1%로 0.6%포인트 하락했고 5년 생존율은 39.9%로 0.4%포인트 하락했다.
개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63.1%로 1.2%포인트 하락했고 5년 생존율은 30.4%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생존율은 1년·5년 모두 전기·가스·증기(1년 90.6%·5년 79.3%)가 높았고 금융·보험업(1년 51.9%·5년 17.6%)이 낮게 나타났다.
이외에 1년 생존율 상위권은 보건·사회복지(81.3%), 제조업(73.5%) 순이었으며 하위권은 도·소매업(59.5%), 사업시설관리(59.7%) 순이었다.
5년 생존율도 상위권은 보건·사회복지(45.0%), 운수·창고업(43.8%) 순이었으며 하위권은 예술·스포츠·여가(20.5%), 숙박·음식점업(20.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