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18조3000억원↑…주담대보다 신용대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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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18조3000억원↑…주담대보다 신용대출 확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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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8조원대 증가했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8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증가폭 13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4조7000억원이 확대됐고 지난해 11월(6조7000억원)보다는 11조6000억원이 확대됐다.

가계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7.9% 증가했다.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증가폭이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3조6000억원 늘어 전달보다 3조원 확대됐고 1년 전보다는 6조6000억원 커졌다.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전달보다 축소됐지만 예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7000억원 증가해 전달보다 1조8000억원이 늘었고 1년 전보다는 4조9000억원 확대됐다. 신용대출·기타대출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6조8000억원이 늘었다. 전달보다 5000억원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는 3조원 확대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집단대출이 전달보다 소폭 확대됐지만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둔화돼 주담대 증가폭(6조2000억원)도 전달보다 6000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 주담대는 6000억원이 늘었다. 전달보다는 1000억원 확대됐고 1년 전보다는 1조7000억원 확대된 규모다.

기타대출은 11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대비 5조3000억원이 확대됐으며 1년 전보다는 8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공모주청약 자금수요와 규제강화에 따른 선수요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좋4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도 전달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능환능력 위주 심사관행 정착을 위한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작업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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