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대중교통 막차연장 않는다…선별진료소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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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대중교통 막차연장 않는다…선별진료소는 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2.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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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설 연휴에는 처음으로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증편도 이번 연휴에는 없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는 지속 운영된다.

명절 연휴 소비 촉진을 위해 10%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은 지난 3일부터 자치구별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전국 14개 시도의 400여개 농수산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설 상생상회 특별전’은 현대백화점 11개 지점과 11번가 등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고강도 방역과 민생경제 활력을 양대 축으로 하는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일 18시부터 15일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먼저 코로나 확산 대응체계 가동을 유지하고 방역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정상 가동하고 선별진료소를 자치구별 각 1개소 이상 운영 유지한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오는 6~7일과 11~14일 시립 장사시설실 내 봉안당을 폐쇄해 온라인 성묘를 유도한다. 시립묘지 경유 무료 순환버스 미운영, 5인 이상 성묘금지 등 조치를 SNS, 카카오 알림톡, 보도자료,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린다.

또한 이동 자제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을 실시하지 않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편도 하지 않는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환경미화원 특별근무 실시, 120다산콜센터 24시간 운영 등을 통해 시민생활 불편은 최소화한다.

명절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막고 골목경제 활성화와 도농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최근 5개년 거래물량 중 최고·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해 성수품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설 상생상회 특별전’(1월25일~2월11일)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해 14개 시·도 180여개 농가의 400여 품목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거래 방식으로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또한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고 서울시민의 알뜰한 장보기를 지원한다. 총 4000억원 규모 10% 할인율로 지난 3일부터 자치구별로 발행하고 있으며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최대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숙인시설에서는 전통놀이 등 명절맞이 여가활동은 자제하고 차례상 차리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쪽방촌에서는 마을잔치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단체식사는 금지하고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3종 복지관(노인·장애인·종합)의 주요 명절 프로그램 또한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한다. 설맞이 특식, 명절키트(떡, 한과 등), 후원물품 등을 각 지역복지관 서비스 대상 가정으로 개별 전달한다.

연휴 전·후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총 3020명을 동원해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돌봄 필요 어르신 3만3939명 대상 유선·방문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조인동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 종합대책은 시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 재난·재해 대비태세 유지,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모두 포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꼭 지켜주시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연휴기간 이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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