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벤츠 E 250 독주 강화…여섯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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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벤츠 E 250 독주 강화…여섯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5.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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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톱3 싹쓸이…4위 BMW 520,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순위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의 독주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벤츠는 베스트셀링카 톱3를 독차지하며 시장도 장악해가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1499대가 팔린 벤츠 E 250였다.

지난해 11월·12월 두 달 연속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며 연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거머쥐었던 E 250은 올해 들어서도 1월(1205대), 2월(862대), 3월(1964대)에 이어 지난달에도 1500여대가 팔렸다. 여섯 달 연속 판매 1위로 적수 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E 250 외에도 벤츠는 2위와 3위에 E 350 4NATIC, GLE 450 4MATIC을 올려 톱3를 싹쓸이했다.

E 350 4MATIC은 지난 1월(802대)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2위로 올라섰다. 2월(558대)과 3월(564대)에도 각각 4위, 3위로 선전했다. 반면 GLE 450 4MATIC은 올들어 첫 톱10에 진입했다.

벤츠는 7위를 차지한 CLS 450 4MATIC(494대)까지 톱10에 4개 모델을 랭크시켰다.

BMW는 520이 4위에 올라 지난 1월(622대) 3위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530e와 320이 각각 8위(470대), 10위(418대) 등 3개 모델이 톱10에 포함됐다.

전달 7위(504대)였던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는 539대가 팔리며 5위까지 두 계단 상승했으며 일본차 불매운동에도 꾸준히 톱10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렉서스 ES300h는 531대가 팔려 전달 4위(559대)에서 6위로 2계단 밀렸다.

448대가 판매된 포드 익스플로러는 9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5위 이후 올들어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2021년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년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5578대로 집계됐다.

전달 2만7297대보다 6.3% 줄었고 지난해 4월 2만2945대보다는 11.5%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대수는 9만7486대로 1년 전 7만7614대보다 25.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430대로 가장 많았고 BMW(6113대), 아우디(1320대), 볼보(1263대), 폭스바겐(1080대), MINI(1051대), 지프(1001대) 등이 1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4623대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으며 2000~3000cc 미만 8395대(32.8%), 3000~4000cc 미만 1812대(7.1%), 4000cc 이상 238대(0.9%), 기타(전기차) 510대(2.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831대(81.4%), 미국 3163대(12.4%), 일본 1584대(6.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537대(49.0%), 하이브리드 7082대(27.7%), 디젤 3638대(14.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11대(7.1%), 전기 510대(2.0%)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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