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2억6000만달러 규모 엔진 정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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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2억6000만달러 규모 엔진 정비계약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5.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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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이수근 대한항공 operation 부문 부사장(왼쪽)과 진종섭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오른쪽)이 PW4090엔진 정비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지난 12일 이수근 대한항공 operation 부문 부사장(왼쪽)과 진종섭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오른쪽)이 PW4090엔진 정비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엔진 정비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보유 프랫앤휘트니 PW4090 엔진 22대에 대한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여년간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에 엔진 정비를 맡겨오던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종료로 인해 진행된 신규 입찰에서 대한항공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국내 항공사간 최대 규모의 정비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경기도 부천 엔진정비공장을 기반으로 이달부터 향후 5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PW4090 엔진 22대에 대해 정비를 담당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담당하는 엔진정비는 일정 기간 사용 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완전분해 정비와 고장발생 시 수리 등이 포함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계약은 기술력 협력·증진을 기반으로 한 국가 항공정비(MRO) 산업 발전, 외화 유출 방지, 고용 안정성 확대 등의 측면에서 의의를 갖는다.

대한항공 부천 엔진정비공장은 국내 유일의 민간 항공기 엔진 정비 전문 시설로 지난 1976년 보잉 B707 항공기용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4600여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에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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