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 톱5에 이건희 일가 4명…1조원클럽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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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톱5에 이건희 일가 4명…1조원클럽 26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7.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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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상장사 주식 보유가치가 1000억원을 넘는 주식부호가 역대 가장 많은 334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1조원이 넘는 ‘1조원클럽’ 부호도 26명이 됐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계열사 지분 상속인들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조6153억원으로 1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11조3805억원으로 2위였다.

국내에서 모자(母子)가 동시에 10조원대 주식부호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은 올해 상반기 최고 승자였다. 김 의장은 올들어 카카오 주가 급등으로 이날 종가 기준 9조3417억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1990년 벤처붐 이후 창업에 성공한 벤처기업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0조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현재 카카오 지분 13.32%(5910여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가치는 작년 말 4조4727억원에서 91.9% 상승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또 다른 상속자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7조7624억원으로 4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상은 7조2088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6조695억원으로 6위에 올랐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4조5716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2368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607억원이었다.

BTS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3조5771억원을 기록하면서 주식부호 10대 명단에 들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자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리지 사장은 주가 상승과 증여상속 등으로 보유가치가 급증하면서 ‘1조원클럽’ 부호 대열에 신규 진입했다.

한편 이날 1000억원대 주식부호 중 작년 말 대비 신규 진입자는 63명에 달했다.

이중 정보영 우성사료 회장, 문양근 브레인콘텐츠 이사는 보유주식 가치가 10배 이상 급증했고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은 보유주식 가치가 배 이상 증가했다.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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