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매물부족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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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매물부족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7.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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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폭염·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16개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 도봉, 금천, 구로 등을 비롯해 GTX와 신분당선 교통 호재가 있는 평촌과 수원 등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여전했다.

전세시장은 연이은 폭염에도 매물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0.07%, 일반 아파트는 0.09%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8%, 0.05% 상승했다.

서울은 9억원 이하 중저가 밀집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32%), 도봉(0.21%), 금천(0.19%), 구로(0.15%), 서대문(0.14%), 강동(0.13%), 중랑(0.12%), 강서·관악(0.11%)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중계동 양지대림2차, 상계동 상계주공16단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하계동 학여울청구 등이 2000만~4000만원 올랐고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단지·18단지·19단지를 비롯해 방학동 우성1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3%), 분당(0.07%), 동탄(0.06%), 위례(0.05%), 중동(0.04%), 판교(0.03%), 일산·산본(0.02%) 등이 올랐고 김포한강(-0.11%)은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한양, 관양동 한가람두산, 평촌동 꿈라이프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고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이매동 이매삼환, 야탑동 장미현대 드이 250만~12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교통망 확충 호재가 있는 지역과 저평가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수원(0.19%), 의왕(0.17%), 오산·이천(0.14%), 안성(0.12%), 용인·평택(0.11%) 등이 올랐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3단지, 율전동 신일,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권선동 권선SK뷰, 신동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의오앙은 오전동 동백경남·코오롱·화성,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매물부족으로 서울이 0.09%, 경기·인천은 0.06%,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구로(0.21%), 강동(0.18%), 노원(0.17%), 관악(0.15%), 서대문(0.14%), 용산(0.13%), 금천·동작(0.11%), 강서·성북(0.10%) 등이 올랐다.

구로는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구로동 구로현대·삼성래미안, 개봉동 현대1단지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고 강동은 동아하이빌,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09%), 평촌(0.08%), 동탄·김포한강(0.04%), 일산·중동(0.03%) 등이 올랐고 분당은 최근 3개월 동안 4000여 가구가 공급된 영향으로 0.02% 내렸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더힐55·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가 500만원 정도 올랐고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한양, 관양동 한가람삼성,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5%), 이천(0.13%), 안성(0.12%), 파주(0.11%), 구리(0.10%), 하남(0.09%), 광명·시흥(0.08%) 등이 올랐다.

의왕은 포일동 포일숲속마을3단지·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가 1000만~4000만원 올랐고 이천은 부발읍 진우·현대7차·거평이 250만~1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되는 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본청약에 앞서 1~2년 앞당겨 진행되는 만큼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를 일부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사전청약 물량 중 신혼부부가 대상인 신혼희망타운과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의 주택수요를 모두 충족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의 경우 교통망 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의 기존 아파트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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