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조업 체감경기 싸늘…대기업·중소기업 BSI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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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조업 체감경기 싸늘…대기업·중소기업 BSI 동반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12.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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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카드를 총동원하며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는 정부와 달리 소비심리는 1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제조업의 체감경기도 싸늘하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의 12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3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4월 82를 정점으로 5월 79, 6월 77, 7월 74, 8월 72로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다 9월 74, 10월 72, 11월 75로 등락을 되풀이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으며, 수출기업은 4포인트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은 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의 12월 실적은 87으로 1포인트 상승했으며 1월 전망도 88로 1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의 12월 실적은 86으로 전달과 동일했으며 1월 전망은 88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12월 실적은 87로 전달과 동일했지만 1월 전망도 86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쟁심화와 내부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 및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69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1월 업황 전망BSI는 68로 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의 12월 실적은 79로 2포인트 상승했지만 1월 전망은 78로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의 12월 실적도 84로 3포인트 상승했지만 1월 전망은 81로 전달과 동일했다.

자금사정BSI의 12월 실적은 83으로 전달과 동일하지만 1월 전망은 83로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도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자금부족과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로 1포인트 떨어졌지만 순환변동치는 9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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