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4분기째 역대 최저…2분기 말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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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4분기째 역대 최저…2분기 말 0.54%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8.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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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12분기 연속 0%대를 이어가며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54%로 전 분기 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말과 비교하면 0.17%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은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뜻하며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말한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 0.96%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12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고 지난해 3·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부실채권 규모는 1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조6000억원(11.5%)이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0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0%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1조6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값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1%로 전 분기 말( 138.3%)보다 17.7%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중 발생한 신규 부실채권은 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2조5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 9000억원, 매각 1조원, 여신 정상화 1조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8000억원 순이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이 0.76%로 0.13%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대기업여신(1.00%)은 0.18%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여신(0.65%)은 0.10%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여신도 0.23%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18%)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이 0.13%로 0.02%포인트 떨어졌고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0.83%)은 0.1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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