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성과급 지급 기업 7년 내 최고…1인 평균 지급액 20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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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성과급 지급 기업 7년 내 최고…1인 평균 지급액 202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11.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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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경기 회복과 경영 환경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말 성과급 지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43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5%가 지급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지급한다는 기업(27.5%)보다 13%포인트나 증가했으며 7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2019년(31.4%), 2018년(37.4%), 2017년(32%), 2016년 (36.6%), 2015년(35.4%)으로 첫 40%대 지급 비율을 기록했다.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68.3%·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0.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실제 경영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갈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계속해 인재관리 차원에서(19.4%),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9.4%), 회사 재정 상태가 좋아져서(8.6%) 등이 있었다.

연말 성과급 지급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동일하다(38.1%)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증가가 33.1%로 뒤를 이었고 감소(15.1%), 지난해 미지급(13.7%) 순이었다.

1인 평균 지급 금액 역시 202만원으로 지난해(198만원)에 비해 소폭(4만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76만원으로 중소기업(185만원)보다 91만원가량 더 많았다.

성과급 지급 방식은 부서 또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47.5%)이 가장 많았고 개별 실적 관계 없이 회사 실적에 따라 동일 지급(27.3%),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25.2%) 순이었다.

반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204개사)들은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48%·복수응답),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7.9%),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라서(15.2%)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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