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에 골프용품 수입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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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에 골프용품 수입액 ‘역대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1.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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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용품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올해 1~10월 골프용품 수입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3% 증가한 6억100만 달러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이며 연간실적으로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5억42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관세청은 코로나 시대 안전한 야외 스포츠로 인식되며 골프의 인기 상승으로 용품수입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해석했다.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품목별로는 골프채(64.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골프채 부품(14.5%), 골프공(14.0%), 골프장갑(3.8%), 기타용품(3.2%) 순이었다. 특히 골프채와 골프채부품 등은 이미 지난해 연간실적을 훌쩍 넘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골프채 최대 수입국은 일본(64.0%)으로 2019년 감소에서 2020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수입비중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미국, 대만, 베트남산 골프용품 수입이 이미 전년 실적을 넘어서 증가세다.

골프채 부품 최대 수입국은 중국(56.1%), 골프공은 태국(42.0%), 골프장갑은 인도네시아산(74.7%)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골프의 전 세계적 인기로 수입 대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골프용품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0월 골프용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1% 증가했다. 특히 골프시뮬레이터 등의 기타용품 수출이 136.0%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로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감염병에 따른 단체 또는 실내활동 제약으로 탁구·축구·농구·배구 등 기타 구기용품의 수입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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