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산대비 현금 보유비율이 10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기업현금 분석: 2000년대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에서 2010년 기준 자산 300억원 이상인 상장·비상장 기업 7841개사의 자산대비 현금보유비율평균은 2001년 13.2%에서 2012년 12.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장기업은 14.3%에서 13.3%로 낮아졌고 비상장기업도 12.6%에서 11.8%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최근 들어 과도하게 현금보유를 늘리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 전반기 동안은 실제 현금보유비율의 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2009년 이후부터는 오히려 실제 현금보유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윤경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기존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최근 들어 기업들이 필요한 현금보유량보다 적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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