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만에 보합…용산 개발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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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만에 보합…용산 개발 기대감 반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8.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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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조감도. [서울시 제공]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조감도. [서울시 제공]

대출 이자 부담으로 2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용산 개발 기대감에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난달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은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j에 법적 상한용적률 1500% 수준을 넘어서는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업무지구 계획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0%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이 보합(0.00%)을 나타낸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으로 지난주 보합(0.00%)을 보였던 용산구는 이번주 0.06% 오르며 서울 전체 시세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시장이 침체된 만큼 실제 분위기 변화 여부는 오는 9일로 예상되는 정부의 대규모 공급계획 내용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그리고 거래 절벽 현상 등이 겹치면서 25개 구 중 하락 9곳, 상승 2곳, 보합 14곳 등 대다수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북(-0.13%), 관악(-0.09%), 금천(-0.05%), 광진(-0.02%), 강남·구로·서초·성북·영등포(-0.0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1%씩 하락했다.

신도시는 1기와 2기 구분 없이 대부분 지역이 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위례(-0.04%), 평촌(-0.02%), 분당·동탄·광교(-0.01%) 등에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06%), 남양주(-0.05%), 광명(-0.03%), 부천·수원·안산·화성(-0.02%)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금리 인상 영향으로 보증금 상승분에 대한 월세화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제한됐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0.01%씩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개구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서대문(-0.10%), 관악(-0.05%), 광진·성북(-0.04%), 강남·마포·영등포·은평(-0.03%) 등에서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2%), 분당·일산·동탄(-0.01%) 등이 하락한 반면 판교(-0.02%)는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04%), 인천·부천·의정부(-0.03%), 김포·수원(-0.02%), 고양·광명(-0.01%) 등이 하락했고 이천(0.09%), 군포(0.08%), 평택(0.01%)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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