醬(장)학생 아카데미 3기 수료…대학생 25명 ‘한식간장 전도사’
상태바
醬(장)학생 아카데미 3기 수료…대학생 25명 ‘한식간장 전도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9.06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은정 교장과 함께 수료증을 들고 있는 25명의 2022 씨간장 서포터즈.
고은정 교장과 함께 수료증을 들고 있는 25명의 2022 씨간장 서포터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에그피알이 수행하는 2022년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프로그램 장학생 아카데미 씨간장 서포터즈 3기 수료식이 지난달 26일 신촌 나우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마지막 강의로 고은정 교장선생님의 ‘우리 씨간장과 된장으로 만든 된장덮밥’ 쿠킹클래스가 있었다. 학생들은 우리 장을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며 우리 장의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직접 경험했다.

코로나로 2년간 대면 실습수업의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은 이날 전국에서 참가한 같은 전공의 대학생들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醬학생 아카데미는 올해 3회째로 대한민국 식문화의 정수인 한식간장 된장을 알리는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전국 식품 관련 전공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됐다.

사단법인 간장협회 우춘홍 대표의 ‘醬(장)의 종류와 장담그기’ 강의를 시작으로 호서대 정혜경 교수의 ‘우리 醬(장)의 역사와 우수성’, 고은정 교장의 ‘우리醬(장)을 활용한 요리’까지 3회의 강의와 1회의 학생들 발표가 있었다.

씨간장 카드뉴스 발표 우수상에 이란에서 온 유후라(21·한양대) 학생이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유후라 학생은 이란 장과 한국 장의 비교를 통해 우리 장이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주는 콘텐츠를 작성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수료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음식을 공부하면서 우리 장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정확히 알았다”며 “학교로 돌아가 학우들에게 배운 것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醬(장)학생 대표 멘토 고은정 요리 연구가는 ”전통장에 관심을 가져준 젊은이들이 있어 자랑스럽고 수료식 이후에도 전통장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길 바라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 장학생 아카데미 3기는 우수한 전통문화인 ‘한국의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