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우려’ 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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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우려’ 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리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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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화재우려가 있는 SK매직 식기세척기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콜되는 식기세척기는 SK매직의 전신이었던 동양매직에서 2010년 1월1일부터 2018년 7월31일 생산한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13만7000대다.

SK매직 식기세척기 리콜 대상 제품. [자료=국가기술표준원]
SK매직 식기세척기 리콜 대상 제품.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이번 리콜은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신고 분석과 SK매직이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소비자 보호 리콜 사례다.

국표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최근 6년(2017년~2022년3월)간 발생한 화재신고 35건을 분석한 결과 모터부 권선 손상 등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SK매직은 제품 노후화나 전용세제가 아닌 일반세제 오사용 등으로 과도한 거품발생으로 모터부 습기 침투가 화재발생 원인으로 추정했다.

SK매직은 이번 리콜 결정 이전에 해당 제품 판매량의 18.6%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체적 리콜 조치를 추진하고 있었다.

SK매직 식기세척기 리콜 대상 제품. [자료=국가기술표준원]
SK매직 식기세척기 리콜 대상 모델 확인 방법. [자료=국가기술표준원]

국표원이 지정한 사고조사센터(전기안전연구원·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를 통해 화재의 주원인이 식기세척기 작동시 고온의 습기(수분·거품 등)가 건조 팬 모터로 장기간 반복 유입되면서 모터 권선을 열화시켜 일어난 합선발생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SK매직은 국표원과 협의 이후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자발적 수리 등의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전류퓨즈 삽입과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수리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SK매직에 접수해 무상 리콜조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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