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0세 이하 억대부자 60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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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0세 이하 억대부자 606명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2.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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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출생한 경인양행 손자, 8억900만원 보유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올해 30세 이하 주식부호가 4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벌닷컴이 1832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월2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을 기록한 30세 이하(1984년 1월29일 이후 출생자)는 모두 606명이었다.

이들의 주식 보유액별 분포를 보면 1000억원 이상 보유자 2명, 1000억원 미만~100억원 이상 보유자 44명, 100억원 미만~10억원 이상 보유자 246명, 10억원 미만~1억원 이상 보유자 314명이었다.

연령대별 평균 주식보유액은 10세 이하(78명) 14억4700만원, 20세 이하(180명) 20억6400만원, 30세 이하(348명) 47억8900만원을 기록해 나이가 많을수록 급격히 주식자산이 늘어났다.

조사결과 30세 이하 억대 주식부자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 보유자는 2명이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의 딸인 민규씨(28)는 이날 2361억원을 기록해 30세 이하 주식부자 중 1위였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딸인 민정씨(23)는 134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민규씨는 지난 2008년 12월 부친 이정훈 사장으로부터 서울반도체 주식 448만여주를 대량 증여받았고, 민정씨는 15세였던 지난 2006년 12월 아모레퍼시픽 전환우선주 24만여주를 소유하면서 부자대열에 올랐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아들 형모씨(27)는 527억원으로 3위, 박용만 두산그룹의 회장의 아들 재원씨(29)가 501억원으로 4위,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의 아들 웅모씨(25)가489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동원씨(29)와 삼남 동선씨(25)가 똑같이 451억원을 기록했고,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아들 석홍군(13)이 405억원, 배정호 동성그룹 회장 아들 진우씨(30)가 361억원으로 주식보유액이 많았다.

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딸 경선씨(29)와 아들 서원씨(25)가 277억원씩 보유했으며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아들 윤식씨(23)가 276억원, 김영훈 대성홀딩스 회장 아들 의한씨(20)가 240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친인척인 서희시가(28)가 222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 아들 명선씨(20)가 219억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딸 연제시(24)가 204억원,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아들 원준시(30)가 203억원을 기록해 200억원대 주식부자였다.

한편 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30세 이하 억대부자 중 최연소는 이날 8억900만원을 기록한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손자로 작년 5월 태어나 아직 한 살도 안 된 젖먹이 주식부자였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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