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8개월 연속 감소…청년층도 10개월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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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8개월 연속 감소…청년층도 10개월째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9.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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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5개월 만에 확대됐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청년층 취업자도 10개월째 줄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6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8000명(0.9%) 증가했다.

7월 취업자 수 증가폭(21만1000명)보다 6만7000명이 늘어든 수치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증가 규모는 지난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 6월(33만3000명), 7월(21만1000명)으로 4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4.9%), 숙박·음식점업에서 12만1000명(5.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5만7000명(4.4%)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소매업에서 6만9000명(-2.1%), 농림어업에서 1만9000명(-1.1%)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명으로 6만9000명(-1.5%)이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도 212만5000명으로 1000명이 줄어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9만3000명(2.5%)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4만9000명(-12.9%),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0.3%)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5%로 0.9%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9000명(4.4%),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0.8%)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5000명(-5.6%)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0만4000명, 50대에서 7만3000명, 30대에서 6만4000명 각각 증가했으며 20대에서 9만1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3만1000명으로 10만3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은 0.3%포인트 하락한 47.0%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3.1%로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7%포인트 오른 69.6%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5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1000명(-6.7%)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로 0.1%포인트 떨어졌다. 1996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수준이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4만4000명(-19.7%), 30대에서 1만3000명(-9.5%)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9%포인트), 30대(-0.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만4000명 감소한 18만5000명으로 실업률은 0.9%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이하에서 1000명(2.6%) 증가했지만 고졸에서 3만9000명(-14.3%), 대졸이상에서 4000명(-1.2%)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1%포인트 상승했지만 고졸에서 0.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2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7000명(0.8%)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3000명으로 8만3000명(-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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