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역 인근에 연면적 9만9000㎡ 규모 업무시설·공동주택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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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역 인근에 연면적 9만9000㎡ 규모 업무시설·공동주택 건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9.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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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마포로5구역 10·11지구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다. 2021년 6월10일 10·11지구 통합개발이 결정돼 추진 중이었지만 주택공급계획,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이 변경돼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으로 심의됐다.

대상지가 속한 마포로5구역은 중구 중림동·순화동 일대와 서대문구 충정로3가·합동 일대로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2022년 9월 재정비를 거쳐 총 15개 지구 중 8개 지구는 사업 완료했으며 3개 지구는 추진 중, 4개 지구는 미시행 지구로 남아있다.

대상지는 충정로역(2호선) 인근에 위치해 입지 조건은 우수하지만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기능 회복과 도시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마포로5구역 10·11지구에서는 업무시설·공동주택·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고 이번 도계위에서 용적률 650% 이하, 높이 86m 이하, 도로·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 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시설은 연면적 약 9만9000㎡,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건축 예정이며 서소문로와 중림로 교차 지점에는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주거동에서 지면과 접하는 3개 층(지상 2층~지하 1층)에는 주변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층~지상 25층에는 공동주택 299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도로(825.3㎡) 기부채납을 통해 이면도로(서소문로6길·중림로5길)의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기부채납 받은 공원(2828㎡)은 인근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소문로 변과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이면부에 조성할 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추가 설치하는 지하철 출입구는 지하연계복합건축물로 계획해 지하철 이용자가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쾌적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교통약자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낙후된 채 방치됐던 마포로5구역 10·11지구의 재개발 시행이 가능해져 충정로 역세권 기능을 활성화하고 도시경관 개선, 지역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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