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석 달 연속 재건축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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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석 달 연속 재건축 견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9.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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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은 0.03% 오르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가운데 최근 3개월 연속 재건축이 가격을 이끌고 있다.

재건축 대상의 노후단지가 밀집한 곳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영등포(여의도 일대), 양천(목동 일대), 용산, 동대문, 마포, 노원 등지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이들 지역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재건축은 실거주 목적보다는 투자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아 일반아파트 대비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정부가 공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비사업 활성화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승 추세는 당분간 재건축이 주도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주에는 0.02%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3%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25개 구 가운데 상승 10곳, 보합 15곳으로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없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회복세가 중심지에서 외곽으로 점차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서초(0.04%), 노원(0.03%), 동대문(0.03%), 송파(0.03%), 강남(0.02%), 도봉(0.01%), 서대문(0.01%), 영등포(0.01%), 용산(0.01%), 은평(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산본(-0.04%), 평촌(-0.02%)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03%), 구리(0.01%) 등이 오른 반면 파주(-0.04%), 시흥(-0.03%), 김포(-0.02%), 평택(-0.01%), 고양(-0.01%)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7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 0.01%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도 상승흐름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다. 25개구 중 12곳에서 상승한 반면 하락은 서초(-0.01%) 한곳에 불과했다.

강서(0.04%), 도봉(0.04%), 동대문(0.04%), 강동(0.03%), 송파(0.03%), 강남(0.02%), 마포(0.02%), 영등포(0.02%), 중랑(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5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0.06%), 판교(-0.02%)가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7%), 구리(-0.06%), 김포(-0.04%), 시흥(-0.03%), 고양(-0.02%), 광명(-0.01%) 순으로 하락한 반면 인천은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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