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41724가구 입주 예정…수도권 입주물량 전달보다 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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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41724가구 입주 예정…수도권 입주물량 전달보다 2.4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9.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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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오는 10월에는 하반기 최대 수준의 입주가 예정됐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57개 단지 4만1724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만3265가구로 전달(9663가구) 대비 2.4배 늘어난다. 지방도 올해 월평균(1~9월 평균 1만3484가구)을 상회하는 1만8459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10월 입주 예정 물량(4만1724가구)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2만3265가구)에서 공급된다. 경기(1만3497가구), 인천(8271가구), 서울(1497가구) 순이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의 물량이 압도적으로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올들어 최대 규모 아파트가 입주하는 영향이다. 경기는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4774가구), 인천은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는 없지만 9월 32가구 입주에 비해 크게 늘어난 149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대구(6267가구), 충북(3202가구), 충남(2406가구), 부산(2080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대구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6267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 중 4571가구(73%)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원도심 아파트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김지연 책임연구원은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0.03% 오르면서 지난해 2월(0.02%)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며 “10월 대규모의 입주물량이 전국 각지에서 쏟아질 전망이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지연 책임연구원은 “다만 대단지 입주가 집중되거나 주거선호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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