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3.7%↑…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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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3.7%↑…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10.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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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하며 3%대 후반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전달(3.4%)보다 0.3%포인트 높은 상승률로 올해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6.3%)을 정점으로 둔화했다.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이어갔지만 2월(4.8%)과 3월(4.2%)에는 4%대로 축소됐고 4월(3.7%)에 이어 5월에는 3%대까지 내려갔으며 6월(2.7%)·7월(2.3%)에는 2%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석 달 만인 8월(3.4%) 다시 3%대로 올라서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3.8%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개월 연속 상승세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3.3% 올랐다.

생활물가는 4.4% 상승했다. 식품이 4.6% 올랐고 식품 이외는 4.2% 상승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3.7% 올랐다.

신선식품은 6.4% 상승했다. 신선어개가 3.4%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5.7% 하락했으며 신선과실은 24.4%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5.1%), 주택·수도·전기·연료(4.6%), 음식·숙박(4.9%), 의류·신발(7.8%), 기타 상품·서비스(5.8%), 가정용품·가사서비스(5.6%), 보건(1.9%), 오락·문화(2.7%), 교육(1.8%), 통신(0.8%), 교통(0.1%), 주류·담배(0.3%)가 모두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4.6% 올라 전체물가를 2.21%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1.6%)이 내렸지만 농산물(7.2%)·수산물(3.5%)이 올라 3.7%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석유류(-4.9%)가 내렸지만 가공식품(5.8%)이 올라 3.4%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19.1% 올랐다.

서비스는 2.9% 올라 전체물가를 1.52%포인트 끌어올렸다.

집세 0.1%, 공공서비스 1.8%, 개인서비스 4.2%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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