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변·하천변·공원·산책로 등 4개 테마별 가을길 99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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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로변·하천변·공원·산책로 등 4개 테마별 가을길 99곳 선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10.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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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9선’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96개 노선에 3개 노선이 추가됐다. 추가된 3개 노선은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과 함께 노란색 은행나무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 정동길,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목재데크를 따라 조용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강남구 대치1 연결녹지, 고덕천변을 따라 미루나무와 메타세쿼이아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강동구 고덕천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 단풍길 99선은 규모가 총 154km로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수량은 약 5만6000주에 이른다.

서울시 가로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34.7%)는 고운 노란빛의 단풍이 들면 가을을 대표하는 수려한 풍경을 제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정화, 기후완화 등 가로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가을에는 단풍을,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손쉽게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단풍길 홈페이지에서는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와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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