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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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1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11.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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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인지도 1위 자이…정비사업 희망 브랜드는 래미안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선두에 올랐다. 뒤를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와 공동조사를 통해 지난 10월4~17일 전국 성인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도 4년 연속 상위 5위권을 지키며 굳건한 브랜드 영향력을 보여줬다.

DL이앤씨 ‘e편한세상(7위→6위)’과 한화건설 ‘포레나(10위→8위)’도 지난해보다 1~2단계 순위를 높였고 우미건설 ‘린’은 두산건설 ‘위브’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올해 조사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브랜드 선호도, 투자가치, 건설사 상기도 등에서 1위를 달성했다. 6월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한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은 올해(1~10월) 충남지역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1~2순위 평균 18.7대 1)을 기록했으며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힐스테이트더웨이브시티 등도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하며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아파트 브랜드 중 알고 있는 브랜드를 모두 선택하는 인지도 질문에 GS건설 ‘자이’는 1위(90.7%)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89.5%)’, 삼성물산 ‘래미안(89.0%)’, 롯데건설 ‘롯데캐슬(88.1%)’, 현대건설 ‘힐스테이트(87.6%)’ 순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롯데캐슬과 힐스테이트의 응답률이 상승해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가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라고 응답한 비중이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4.0%)’, 대우건설 ‘푸르지오(10.6%)’, GS건설 ‘자이(8.1%)’, 롯데건설 ‘롯데캐슬(7.9%)’ 순으로 나타났다.

자이는 상위 5위권 브랜드 중 순위와 응답률이 지난해 대비 모두 하락했다. 올해 4월 건설사고 파장이 컸던 만큼 실추된 이미지가 브랜드 선호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기능이 우수해서(49.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친근하고 익숙해서(31.7%), 재무구조나 시공 등이 안전해서(24.8%), 투자가치가 높아서(20.6%) 순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 선호하는 이유 또한 대체로 ‘품질·기능이 우수해서’라는 응답율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 부실시공과 철근 누락사태 등의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아파트의 품질, 기능, 안전성 여부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증감에 유의미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선호 브랜드를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별 이미지 평가를 실시했다. 5점 척도 기준(전혀 그렇지 않다 1점~매우 그렇다 5점)으로 6가지 이미지에 대한 점수를 분석한 결과 대형 건설사가 주로 포진한 종합 순위 10위권 브랜드들은 신뢰성이 돋보이는 ‘믿을수 있는’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위권 내 중견 건설사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실용적인’ 인식이 강해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을 희망하는 건설사와 브랜드를 묻는 질문(3순위까지 선택 가능)에는 삼성물산 ‘래미안(66.1%)’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62.0%)’, 대우건설 ‘푸르지오(33.1%)’, GS건설 ‘자이(32.0%)’, 롯데건설 ‘롯데캐슬(28.9%)’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래미안·힐스테이트·롯데캐슬은 수도권에서, 푸르지오·자이는 지방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홈IoT 시장이 주거문화를 선도함에 따라 다양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설사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처음으로 홈IoT 관련 문항을 추가해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홈IoT 이용 현황과 기능 만족도 등을 분석했다.

공동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홈IoT 이용 경험에 대해 물었을 때 5명중 2명(41.2%)은 홈IoT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홈IoT 유경험자들은 월패드, 엘리베이터 호출, 방문자 알림 등 ‘출입 및 보안(74.2%)’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만족도(5점 척도 기준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점~’매우 만족한다’ 5점)는 3.94점의 높은 만족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2030세대의 만족도가 40·50대 이상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디지털 친숙도가 높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IoT 구축 여부가 향후 내 집 마련 선택 시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IoT 기능을 만족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개인 디지털 기기와 연동돼 편리하다’라는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고, 반면 만족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스템 오류와 네트워크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58.6%)’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아파트 브랜드를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7.1%), TV광고(26.8%),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19.5%),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9.8%)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21~2022년은 TV광고가 브랜드를 인지하는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올해는 정보의 접근성이 용이한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이 확대된 모습이다. 또한 현장방문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이 정점이었던 2021년 모델하우스 등 현장방문 비율은 16.5%를 기록했지만 이후 일상회복과 대면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현장방문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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