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탄소중립 생활실천 월 최대 4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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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탄소중립 생활실천 월 최대 4만원 제공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11.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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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공]
'어디로든 그린카드'.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이끌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개 금융기업·기관과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7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디로든 그린카드’에 참여하는 9개 금융기업·기관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BC카드, 롯데카드,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우체국이다.

2011년 첫선을 보인 그린카드 사업은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포인트(신용카드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올해 9월 기준으로 2260만장이 발급됐다.

에코머니포인트를 1000점 이상 모으면 그린카드 전용 앱에서 계좌이체 신청 후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2011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총 1200억원의 에코머니가 지급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2050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소비·교통 생활 등 새로운 생활양식에 맞춘 혜택을 월 최대 4만원까지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 등 국민 소비생활의 변화를 감안해 무공해차(전기·수소차) 충전할인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이 그린카드로 전기·수소차를 충전할 때 결재하면 충전금액의 최대 40%(월 2만원 한도)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저탄소 인증 등을 받은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경우 월 4만원 혜택한도 제한없이 기존에 받던 최대 15% 적립혜택을 최대 25%까지 받을 수 있다.

커피매장 이용 시 받았던 10%의 에코머니 적립혜택의 경우는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으로 변경해 다회용컵(텀블러) 가지고 어디로든 그린카드로 매장에서 결재하면 기존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혜택 이외에도 탄소중립포인트(300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해당 은행·카드사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누리집)으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7일 오후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기념 행사장(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참여 신용카드사 대표들과 함께 1호 카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어디로든 그린카드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일상 속 녹색소비를 이끌어내는 촉매제이자, 친환경 생활 실천의 필수카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환경부도 참여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그린카드 제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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