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가계실직소득이 5분기 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3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했다.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0.2% 늘었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2분기(6.9%) 증가한 후 3분기(-2.8%), 4분기(-1.1%), 올해 1분기(0.0%), 2분기(-3.9%)에는 감소 또는 보합에서 5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소득 유형별로는 근로소득(3.5%), 이전소득(11.7%), 재산소득(16.5%)은 늘었지만 사업소득은 0.8% 줄었다. 이전소득 가운데 공적이전소득은 16.0%, 사적이전소득은 3.4% 각각 증가했다.
경조 소득과 보험금 수령 등 비경상소득은 23.0% 감소했다.
소득 분위별로는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112만2000원으로 0.7% 감소한 반면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84만3000원으로 4.1% 증가했다.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90만7000원으로 0.6% 증가했으며 평균소비성향은 136.4%로 1.7%포인트 하락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31만9000원으로 3.1% 증가했고 평균소비성향은 59.2%로 1.9%포인트 상승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0만8000원으로 3.9% 증가했다. 실질소비지출은 0.8% 늘었다.
오락·문화(16.7%), 식료품·비주류음료(6.0%), 주거·수도·광열(7.9%), 교육(7.0%), 교통(4.7%) 등에서 지출이 늘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6.2%), 의류·신발(-4.7%) 등은 지출이 줄었다.
소득 분위별로는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이 123만7000원으로 0.7% 감소한 반면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92만2000원으로 6.5% 증가했다.
소비지출 비중은 1분위 가구가 식료품·비주류음료(23.0%), 주거·수도·광열(17.5%), 음식·숙박(12.8%) 순이고 소득 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15.5%), 교육(13.7), 교통(12.7%) 순이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6만2000원으로 4.3% 증가했다. 이자비용(24.2%), 사회보험료(5.5%), 가구간이전지출(1.8%) 등에서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7만원으로 3.1%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390만5000원으로 3.2% 증가했다.
흑자액은 116만2000원으로 1.2% 증가했고 흑자율은 29.3%로 0.5%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0.7%로 0.5%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