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활동구역 시민 추천받아
상태바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활동구역 시민 추천받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1.04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서울 시내 16개 활동구역에서 시민 생활 속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3000여건의 활동을 펼친 안심마을보안관이 올해 활동구역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오는 5~20일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을 추천받는다고 4일 밝혔다. 활동구역으로 선정된 곳은 오는 3월부터 보안관 순찰이 시작된다.

시는 시민·자치구 추천 등을 통해 접수된 활동구역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고 25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1년 시작한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은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직 군인․경찰, 자율방범대 등으로 구성돼 심야시간대(22시~다음날 02시30분) 2인1조로 도보 방범순찰과 주민생활 보호 등을 펼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16개 활동구역에서 주택가 화재예방, 축대 붕괴 위험발견 등 총 3216건의 활동을 펼쳐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기여했다.

또한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 발생으로 9월부터 관악구 신림동 지역에 보안관 활동구역을 추가해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했다.

지난해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시행 전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주지역 범죄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긍정 답변이 사업 시행 전후 25.5%포인트 증가(47.1%→72.6%)했다. 거주지역의 치안 만족도도 사업 시행 전 대비 22.3%포인트 증가(54%→76.3%)해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안심마을보안관을 올해부터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하면서 활동구역은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선정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시민 추천과 자치구 신청을 통해 총 97개소를 접수받았으며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15개소(자치구 11개소·시민제안 4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활동 구역 신청은 오는 5~20일 서울시 1인가구 포털, 1인가구 공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페이스북), 구글폼링크에서 안심마을보안관을 배치하고 싶은 지역(주소 기재)과 추천사유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민과 자치구에서 추천한 안전취약지역을 놓고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생활범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1월 중 총 25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올해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운영업체 모집을 위해 이달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를 실시한다. 2월에는 전직 군인과 경찰, 자율방범대 등 지역의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보안관 인력 총 95명을 모집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