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입구 광역버스 노선·정차위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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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명동입구 광역버스 노선·정차위치 조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1.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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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심 교통 혼잡의 근본적 원인인 광역버스의 도심 진입과 노선 집중 상황의 해소를 위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1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경기도와 그간 협의를 진행해 온 수원·용인 등 6개 노선의 경우 8일 즉시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해 대시민 안내와 운수종사자 교육 등 2주의 계도기간을 갖고 1월 넷째주까지 노선 조정을 완료한다.

세부적으로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8800·M5121·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의 승하차 위치가 현재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광교에 위치한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변경된다.

9401번 버스의 경우 명동입구 전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위치가 변경된다.

명동입구 주변 정류소. [자료=서울시]
명동입구 주변 정류소. [자료=서울시]

또한 명동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내외의 노선을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 정류소에 무정차하도록 조정해 도심 내부의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해당 노선들은 서울역을 거쳐 명동까지 진입해 교통흐름 악화의 원인이었다. 서울시는 1월 둘째 주까지 해당 노선들의 변경을 경기도와 협의하고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1월 말까지 대광위에 직권 노선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선 조정을 통해 직장 밀집 지역인 을지로와 종로에 광역버스 승하차 지점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이용 편의성은 제고함과 동시에 서울역과 명동까지 진입하지 않아 도심의 교통부담은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을지로-종로 방면 회차 예시. [자료=서울시]
을지로-종로 방면 회차 예시. [자료=서울시]

노선 조정이 이루어지면 명동입구 정류소 이용 일일 탑승객 수는 현재 9500명에서 5800명까지 약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줄서기 표지판 시행 유예 기간 동안은 8일부터 매일 17~21시 3명의 교통계도요원을 현장에 투입해 정류소 혼잡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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