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등 최대 10cm 폭설…늦은 밤부터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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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수도권 등 최대 10cm 폭설…늦은 밤부터 그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1.0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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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내륙과 전북동부·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현재 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 내리는 눈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산지로 확대되겠고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경상서부내륙·제주도에, 밤부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이번 강수는 서울·인천·경기북부에서 늦은 밤에, 경기남부·동부와 강원내륙·전라권은 10일 오전에, 충청권과 경상권·제주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동해안·산지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0일까지 경기내륙 5~10cm(많은 곳 15cm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 3~8cm(많은 곳 10cm 이상), 강원내륙·산지 5~15cm(많은 곳 강원산지 20cm 이상), 강원동해안 3~8cm(많은 곳 10cm 이상), 충북북부 5~15cm, 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중·남부 3~8cm(많은 곳 10cm 이상), 충남서해안 1~5cm, 전북동부 3~8cm(많은 곳 10cm 이상), 전북서부내륙 1~5cm, 전남동부내륙 1~3cm, 전북서해안·광주·전남중부내륙 1cm 내외, 경북북부·남서내륙·경북북동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울산·경남내륙 1~5cm, 제주도산지 3~8cm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10mm, 강원영동 5~20mm, 강원영서, 5~10mm, 대전·세종·충남·충북 5~20mm, 광주·전남·전북· 5~20mm, 경북동해안·부산·울산 10~40mm, 대구·경북내륙·경남·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 5~20mm다.

이번 강수는 중부내륙에서 대부분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겠고 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은 고도에 따라 1도 내외의 기온 차이로도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질 수 있으며 높은 고도에서는 기온이 낮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같은 시.군 내에서도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

특히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는 오전부터 밤 사이,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전북동부·경북서부는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과 경북동부는 10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1~3c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0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가 되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이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서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해상 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인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경북북동산지·경남권중부남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은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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