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 발행 50.5%↓…기업공개·유상증자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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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 발행 50.5%↓…기업공개·유상증자 감소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1.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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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줄어 지난해 공모를 통한 주식 발행이 전년보다 50%가량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245조6682억원으로 전년보다 41조935억원(2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184건 10조8569억원으로 전년 174건 21조9408억원보다 11조839억원(50.5%) 감소했다.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모두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는 코스피 5건 9962억원, 코스닥 114건 2조6035억원 등 119건 3조5997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4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9조7518억원(73.0%) 감소했다.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 지연으로 건당 평균 공모규모가 302억원으로 전년 1161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16건 5조2659억원, 코스닥 43건 1조6928억원, 코넥스 1건 314억원, 비상장사 5건 2670억원 65건 7조2572억원으로 전년(59건 8조5893억원)보다 6건 증가했지만 1조3321억원(15.5%) 감소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환경 악화로 시설자금 수요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실적은 4288건 234조8113억원으로 전년(3382건 182조6339억원)보다 52조1774억원(28.6%) 증가했다.

채무상환, 운영자금 수요 등이 늘어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 모두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446건 43조2809억원으로 전년(325건 30조3730억원)보다 12조9079억원(42.5%) 증가했다.

신용등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불안 요인들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전달 75.5%에서 79.4%로 상승했다.

금융채는 2810건 174조1280조원으로 36조952억원(26.1%) 늘었고 ABS는 1032건 17조4024억원으로 3조1743억원(22.3%)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1조3262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7조8165억원(2.9%) 증가했고 일반회사채는 발행 여건 개선에 따라 전년 8조6782억원 순상환에서 3조339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63조9849억원으로 전년보다 286조1226억원(18.5%) 감소했다.

지난해 말 CP 잔액은 198조3492억원으로 14조4501억원(6.8%) 줄었고 단기사채 잔액은 66조3889억원으로 6조5506억원(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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