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폐기된 화폐 이으면 에베레스트산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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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폐기된 화폐 이으면 에베레스트산 16배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1.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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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된 화폐. [한국은행 제공]
폐기된 화폐.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가 4억8385만장(3조8803억원)으로 전년(4억1268만장 2조6414억원)보다 7117만장(17.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화폐는 폐기 처리되고 단위는 장으로 통일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대면 상거래 회복에 따른 화폐환수 경로의 정상화, 5만원권 유통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환수금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길이가 6만2872km로 경부고속도로(415km)를 약 76회 왕복한 거리이며 총 높이는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

은행권은 만원권과 천원권을 중심으로 4억2732만장(3조8724억원), 주화는 100원화와 10원화를 중심으로 5653만장(79억원)이 폐기됐다.

은행권 폐기량은 4억2732만장(3조8724억원)이며 권종별로는 만원권 2억3775만장(전체의 55.6%), 천원권 1억4369만장(33.6%), 5만원권 2493만장(5.8%), 5000원권 2095만장(4.9%) 순이다.

전년 3억5671만장(2조6333억원)보다 7060만장(19.8%) 증가한 규모다.

주화 폐기량은 5653만장(79억원)이며 화종별로는 100원화 3391만장(전체의 60.0%), 10원화 980만장(17.3%), 500원화 837만장(14.8%), 50원화 444만장(7.9%) 순이다.

전년 5596만장(82억원)보다 57만장(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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