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세만 일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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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세만 일부 ‘꿈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1.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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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에 동장군까지 기승을 부리자 매수 움직임이 꽁꽁 얼어붙었다. 정부가 연초부터 1·10대책을 발표하며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등의 공급확대 방안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는 시장 움직임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가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민생토론 등의 국민 소통을 통해 지역 개발은 물론 금융, 세제, 교통(GTX 등) 계획 등을 총망라한 정책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에서 2주 연속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개별지역으로는 구로(-0.01%)를 제외한 나머지 24개구 모두가 보합(0.00%)을 기록하며 사실상 움직임이 멈췄다.

신도시는 3주 연속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광교(-0.03%), 평촌(-0.03%), 일산(-0.03%)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김포(-0.08%), 평택(-0.02%), 수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안양(0.01%)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겨울 한파 등에 따라 지난주보다 다소 움직임이 축소됐지만 실수요층 유입에 따른 국지적 상승 움직임은 이어졌다.

서울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0.01%), 동작(0.01%), 마포(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해 지난 5일부터 4주 연속 오름세다.

신도시는 광교(0.05%), 동탄(0.02%) 등이 오른 반면 일산(-0.03%), 평촌(-0.03%),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화성(0.06%), 의정부(0.05%), 인천(0.03%), 평택(0.02%), 수원(0.02%) 등이 오른 반면 이천(-0.01%)은 하락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주택 시장 분위기 개선의 핵심이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29일 종료되고 30일부터 보금자리론이 기존 형태로 부활한다”면서도 “주택가액(6억원 이하)과 소득(7000만~1억원 이하) 기준은 물론 대출한도(3.6억~4억원)도 축소돼 기존 특례보금자리론 대비 주택 거래 시장에 미치는 효과 자체가 미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2024년 정책자금(보금자리+신생아+디딤돌 등) 규모가 과거 10년 평균인 40조원 규모에서 유지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 형성 등을 감안해 민간 장기모기지를 활성화할 계획인 만큼 서민과 실수요 중심의 자금 지원 정책은 중단 없이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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