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전셋값 3주 연속 보합…교통·재건축 호재지역만 급매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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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매매·전셋값 3주 연속 보합…교통·재건축 호재지역만 급매물 거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2.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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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관망세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거래 회복 움직임도 감지됐다.

지난 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올해 1월 매매계약 건수는 9208건으로 지난해 10월(1만1406건) 이후 가장 많았다.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정책 발표에 따른 수혜지역에서 급매물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고양 덕양구, 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 화성시, 시흥시 등과 인천 부평구, 연수구 위주로 거래가 증가했으며 신고기한 30일을 감안하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에서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중랑(-0.03%), 영등포(-0.02%), 중구(-0.02%), 성북(-0.01%) 순으로 하락했고 동대문(0.01%), 동작(0.01%)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경기·인천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산본(-0.03%), 분당(-0.01%), 평촌(-0.01%), 동탄(-0.01%) 등이 내렸고 광교(0.03%)는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성(-0.05%), 양주(-0.03%), 인천(-0.02%), 남양주(-0.02%)가 떨어진 반면 의왕(0.01%)은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가 5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갱신계약 등으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을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중구(0.05%), 종로(0.05%), 성북(0.04%), 노원(0.01%) 등이 올랐고 양천(-0.10%), 중랑(-0.03%)은 구축 위주로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04%), 동탄(0.01%) 등 2기 신도시가 올랐고 산본(-0.03%)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화성(0.05%), 인천(0.05%), 수원(0.04%), 양주(0.03%), 평택(0.03%) 등이 상승한 반면 안산(-0.04%), 의왕(-0.02%)은 대단지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2월 스트레스DSR 시행 등 매수자 관망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본격적인 거래 활성화보다는 급매물 위주의 거래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교통·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있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 하방 압력에 버틸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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